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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불을 때면 100일을 가는 온돌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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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58.♡.110.214)
날짜 : 06-05-04 12:55
조회 : 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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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사실입니다...
일명 아자방 구들이라고 합니다...
한번 불을 지피면 45일은 뜨거울 정도로 따뜻한 바닥이 100일은 간다고 하는 지리산의 [아자방구들]은 유명한데,
그중 신문에난 본문을 복사해왔읍니다...
(( 전라도 지리산 자락의 칠불사 아자방 ))
김수로왕의 7왕자가 성불한 사찰, 서산대사 등 수많은 선사를 배출한 동방제일의 선원이란 등등의 칭호로 잘 알려진 지리산의 사찰이랍니다.
사실은 계획에 없던 것인데...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단축되면서 시간이 생겼기 때문이었죠... 필구형이 예전부터 알고있던 칠불사의 아자방이 특이한 온돌구조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소개를 해주어서 전날 필구형의 아버지께 전화로 아자방이 어느절에 있는지 물어보기까지 하면서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칠불사의 아자방은 세계건축대사전에도 기록될 정도로 독특한 양식을 하고 있답니다. 아자방(亞字房)은 한번 불을 지피면 49일 또는 겨우내 훈훈한 온기가 가시지 않는답니다. 건축이래 한번도 개수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신라 효공왕 때 김해에서 온 어느 선사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하는군요... 100년마다 한번씩 아궁이를 막고 물로써 청소를 하면 아무런 부작용이 없이 불이 잘 지펴져 방주 위의 높은 곳부터 따뜻해져 그 온기가 오래도록 유지되었답니다.. 이 아자방에서 수도를 통해 득도한 고승은 수없이 많습니다. 칠불사의 아자방은 칠불사 창건 설화 못지않게 오랜 세월을 보내오면서 수많은 설화를 간직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있는 아자방이 천년전 그 아자방은 아닌것 같고... 1800년쯤에 불로 소실되었고, 최근에는 6.25전쟁이후 빨지산과의 내통혐의로 사찰이 송두리째 불에 타는 신세를 지었습니다. 그러니 지금것은 나중에 다시 만든것이겠지요..?
뭐.. 새로지은것이 나쁜건 아니지만.... 입장료를 안받는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아자방이 대충 뭔지는 아시겠죠...?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요...? 온돌은 아래에 구들이 있습니다. 흔히 구들장이라고 말하는것은 바닦에 연기가 지나가는 공간위에 놓는 것을 말하지요.. 아자방은 정확한 도면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보시다 시피... 실내에서 보며.. 일반적으로 평평한것과 달리 방의 양쪽이 돌출되어서 아(亞)자 모양을 한다고 해서..아(亞)자방이라고 불리우는 것이지요.. 현재 아자방은 온돌의 모양이 예전 아자방의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 겉에서 볼수있는 방의 내부는 아자모양이더군요...
스님들이 수행을 하고 있으니.. 들어가지는 못하고.. 유리를 통해서 내부를 볼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모두들... 그거 구경한다고...유리에 얼굴붙이고 보고 있군요... 사실.. 실측된 도면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세계건축대사전에도 올라갔다는데... 그것이 큰 의미일까 싶기도 하고.... 아자방이 어떻게 해서 좋은것인지... 그러한 온돌형식이 나오게 된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더군요..(제가 덜 찾아봐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 아쉬운건 그겁니다. " 왜..? "라는 것을 모르고 그저 세계건축대사전에 나온다는 것만 설명한다는것을.... 나왔다는게 뭐 어쨋다는 겁니까...? ( 조금 흥분했나 봅니다. 아시는 분은 설명좀 해주세요..)
아자방에대한 궁굼증은 접어두고..이렇게 큰 굴둑보셨나요..? 이정도면 궁궐에나 있음직한 크기인데.. 기와를 쌓아서 만든 굴둑입니다. 아자방이 온돌로써는 뭔가가 있긴 있나봅니다. 49일 정도 뜨끈뜨끈 할려면... 이정도 굴둑은 되어야 겠지요..? 배기량이 큰 스포츠카 마후라(이거 정확한 명칭이 뭐지요..? )가 더 큰것과 같은 이유일까요..?
슬쩍 둘러보고 나오긴 했지먄.. 정말..보기는 봤는데.. 아자방이 어째서 저런건지도 모르겠고... 답답할 뿐입니다. 관광지 돌아다니는 관광버스 아줌다들도 아니고...-,.=
객관적인 글도좀 살펴볼까요..?
"지리산 반야봉 칠불암에 있던 불을 한번 지피면 따스한 기운이 49일이나 갔다는 전설이 있다. 이 아자방은 한국전쟁 때 파괴되었다가 82년 복원됬다. 이 방은 방구들 위에 질이 좋은 황토를 발랐고 온돌 발에는 15~20cm의 강회다짐이 있어 보온층을 형성하고 있다.
복원된 아자방은 전설대로 온기가 49일까지 가지는 않지만 봄, 가을에는 1중일 정도 지속된다고 한다.고려대 민만기교수(기계공학)는 [한번 불을 지핀 후 온기가 오랫동안 이어지는 것은 온돌의 독특한 구조와 온돌에 놓는 돌의 성질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온기가 1주일 이상 지속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풀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온돌은 공기의 대류현상을 이용한 서양식과 달리 열을 직접 전달한는 복사난방으로 온기를 유지한다.
온온돌의 핵심은 [고래]에 있다. 고래는 방구들을 구성한느 돌 사이의 빈 공간으로 연기가 지나가는 길이다. 아궁이 쪽이 깊고 뚝 쪽이 얕아 옆에서 보면 꼭 고래모양을 하고 있다. 불아궁이에 서 불을 대면 뜨거운 공기가 고래속을 돌아 구들장에 열을 전한다.
구들장에 사용하는 돌은 보온과 건강을 좌우한다. 우리고유 온돌은 모두 운모류를 사용하고 있다. 운모는 화기가 닿으면 400~500도까지 가열되는데 열에 가하고 열전도율이 낮아 오랫동안 열을 함유할 수 있다. 운모는 또 산화마그네슘,칼슘 등 여러 광물이 많이 모여 있는 알카리성 돌이기 때문에 열을 가할 경우 원적외선이 많이 발생한다. 쌍용양회공업 중앙연구소 최룔소장은 [핀란드 사우나에 사용하는 골도 바로 이 종류]며 [원적외선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던 시절에 어떻게이돌을 선택했는지 신기하다]고 말했다.
또 아궁이에서 불길이 잘 빨려올라가도록 설치한 언덕모양의 부넘기, 굴뚝으로 연기가 잘 빠지도록 굴뚝과 평행하게 파낸 개자리등은 공기의 흐름을 정확히 알고 만든 구조물이다.
출처.....경향신문의 이은정 기자님게서 허락 하신 기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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